목차
1. 중남미란?
중남미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아우르는 지역을 의미하며,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주로 사용하는 라틴 아메리카(Latin America)와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지리적으로 멕시코에서부터 중앙아메리카의 여러 국가들, 그리고 남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포함합니다. 흔히 카리브해의 일부 섬나라들도 중남미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중남미의 주요 특징
- 역사: 중남미는 아즈텍, 마야, 잉카와 같은 고대 문명들이 번성했던 지역입니다. 15세기 이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아 유럽 문화가 유입되었으며, 이는 오늘날 중남미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후 19세기 초에는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이 독립을 이뤘으며, 독립 후 각국은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 언어: 중남미 국가들은 주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며, 브라질에서는 포르투갈어가 공식 언어입니다. 그 외에도 일부 국가에서는 원주민 언어(예: 케추아어, 과라니어)가 여전히 사용됩니다.
- 문화: 중남미의 문화는 유럽, 아프리카, 원주민의 다양한 요소가 혼합되어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음악(살사, 삼바, 탱고 등), 춤, 음식, 예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 자연 환경: 중남미는 매우 다양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 안데스 산맥, 아타카마 사막 등 독특한 자연경관이 있으며,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자랑합니다.
- 경제: 중남미는 자원 부국으로, 석유, 금, 은, 구리, 리튬 등 천연자원이 풍부합니다. 그러나 경제적 불균형 문제도 커서, 많은 국가들이 개발 도상국 상태에 있으며 빈부 격차, 정치적 불안정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중남미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 자연을 가진 매력적인 지역으로, 현대에는 다양한 국가들이 문화, 경제, 정치적인 영향력을 넓히며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중남미 문화원에 대해
중남미 문화원(Central and South America Cultural Center)은 한국에서 중남미 문화를 알리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기관입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해 있으며, 중남미의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남미 문화원은 다음과 같은 주요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박물관: 중남미 각국의 역사적 유물과 예술 작품을 전시하여 중남미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통 의상, 장식품, 악기 등도 볼 수 있어 중남미의 생활과 예술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습니다.
- 미술관: 중남미 예술가들의 회화와 조각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전통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정원: 중남미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식물과 조각을 볼 수 있는 정원으로,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특히 멕시코에서 영감을 받은 선인장 정원이 유명하며, 중남미의 자연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라틴 아메리카 음악, 춤, 언어 수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방문자들이 중남미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중남미 문화원은 중남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갖게 하며,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양 지역 간의 우정을 쌓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3. 중남미 문화원 위치, 운영시간, 요금
1) 중남미 문화원 주소 :
2) 운영시간 :
- 하절기(4월~10월) AM10:00 ~ PM06:00
- 동절기(11월~3월) AM10:00 ~ PM05:00
-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 당일 휴관
3) 요금
구분 | 일반 | 단체(20인 이상) |
성인 | 8,000원 | 6,400원 |
청소년, 군인 | 6,000원 | 4,800원 |
어린이 | 5,000원 | 4,000원 |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고양시민 | 단체 요금 적용 |
4. 중남미 문화원 병설 박물관
박물관으로 입장하면 가장 먼저 중앙홀이 보입니다.
중앙홀 기준으로 오른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면 중남미 문화원 병설 박물관을 시간 순서대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중남미 문화원 병설 박물관 관련 설명은 중남미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발췌)
1) 중앙홀
중앙홀에 들어서면 제일 처음 스페인 양식의 돌로 만들어진 분수대를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식 성당이나 큰 저택에서는 중앙홀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분수대를 즐겨 만들었는데요.
문화원의 분수대는 잔잔한 라틴 음악과 어울려 넓은 홀 안에 중남미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홀을 기준으로 사면의 벽에는 성화와 성물들, 그리고 조각품들이 있고 150년 된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고 박물관 중앙홀 천장에는 나무로 조각한 금빛 태양상이 있는데 중남미인들에게 태양은 가장 주된 신봉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금빛 태양상 주변으로는 창이 있어 중앙홀 내부에 자연 채광이 이루어 질 수 있게 설계되어있습니다.
2) 제 1 전시관
B.C. 3,000년경 멕시코와 페루 고원지대에 정착한 인디오들 중 가마솥 속에서 구운 토기를 사용하기 시작, 신석기 문화가 열리고 올메까(Olmeca)와 챠빈(Chavin)이 초기 토착 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A.D 300~900년경 마야(Maya) 고전시기 문화가 유카탄 반도와 과테말라 일원에, 페루 사막지대에 모치까(Mochica) 문화가 그 절정에 달하는데 아즈떼까(Azteca)와 잉카(Inca)가 단연 주목할 만한 발전상을 보였습니다.
인디오 문화는 B.C. 1000년 전 무렵부터 매우 세련된 토기를 생산했으며 콜롬비아 이전 시대(Pre-Colombiano) 문화의 대표적인 예술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1전시관에는 주로 멕시코-중미(Meso-America) 일대의 생활용기 및 종교의식, 장식품으로 사용되었던 토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야 토기(A.D. 550~950)와 함께 코스타리카, 파나마 일대의 쪼로떼가(Chorotega, A.D. 1,000~1,400) 토기, 니꼬야(Nicoya) 반도, 베라끄루스(Veracruz) 지방, 올메까(Olmeca)와 꼴리마(Colima, B.C. 100-A.D. 250) 토기 등이 진열되고 있습니다.
아스텍족 (Aztec)
- 시대: 아스텍 제국은 15세기부터 16세기까지 멕시코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번성한 문명입니다.
- 명칭 유래: 아스텍이란 이름은 멕시코 북부의 아스틀란이라는 곳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 종교와 문화: 태양신을 숭배하였고, 메소아메리카 문화권의 여러 요소를 수용하여 발전했습니다. 수도는 테노치티틀란이었으며, 현재 멕시코시티 자리에 위치했습니다.
- 정복과 몰락: 아스텍은 1519년 에르난 코르테스의 침략으로 정복당했으며, 마지막 황제 목테수마 2세는 사망하면서 제국이 멸망하게 됩니다.
올멕 문화 (Olmec)
- 위치와 시대: 올멕 문화는 멕시코 베라크루스와 타바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기원전 1150년경부터 기원전 400년경까지 번성한 중앙아메리카의 고대 문명입니다.
- 특징: 강력한 제국과 종교적 구조, 교역망을 갖추고 있었으며, 거대한 석상 조각 및 재규어를 주제로 한 예술이 특징적입니다.
- 문화적 영향: 올멕 문명은 이후의 마야, 아즈텍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메소아메리카 문화의 선도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마야 문명 (Maya)
- 시대: 기원후 100년부터 900년까지 번성했던 마야 문명은 중앙아메리카의 중요한 고대 문명입니다.
- 예술과 글자: 다른 중남미 문명과는 다르게 복잡한 기호와 상형문자를 사용했으며, 천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달력과 기록 시스템이 발달했습니다.
- 과학적 성취: 마야 사람들은 태양의 주기와 행성의 움직임을 매우 정확히 계산했으며, 그들의 수학과 천문학적 성과는 메소아메리카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세 문명은 각각 독특한 문화적, 종교적, 사회적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중남미 고대 문명의 중요한 기둥으로 평가받습니다.
3) 제 2 전시관
2전시관에는 남미 북단 아마존 지역에서 카누를 이용하여 이주, 현재의 도미니카 공화국 일대 문화를 번성시켰던 따이노(Taino)족의 의례용 나무 의자 두오(Dujo)와 따이노인의 모양을 한 돌 조각 쎄미(Cemi), 코스타리카의 과나카스테-니꼬야(Guanacaste-Nicoya, A.D. 300~700) 지방과 믹스떽(Mixtec, A.D. 900~1200)의 메따떼(Metate)를 비롯하여 도끼(Hacha), 방망이(Majador) 등과 특히 멕시코 똘떼까(Tolteca, A.D. 900~1200) 왕조 수도인 뚤라(Tula)의 께짤꼬아뜰(Quezalcoatl) 석조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카리브해 히스파니올라 섬에 살던 아라왁 인디언인 따이노족은 푸에르토리코와 쿠바 동쪽에서 살았습니다.
콜롬버스와 최초로 조우한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페인 정복 100년 만에 멸족되었습니다.
스페인과 접촉 이전에는 카사바가 주식이었으나 이후 옥수수를 재배하였습니다.
새, 도마뱀 등 작은 동물을 사냥하여 식량으로 삼았고 개를 가축으로 길렀으며 앵무새로 야생조류를 유인하여 사냥하기도 했습니다.
남자들은 보통 옷을 입지 않으며 여자들은 망이나 풀로 만든 앞치마를 걸쳤습니다.
특별한 날에는 몸에 칠을 했고 귀걸이, 코걸이, 목걸이를 하고 다녔는데 금으로 만든 것도 있었습니다.
세습족장과 부족장이 부족을 다스렸고 귀족, 평민, 노예 계급이 있었습니다.
4) 제 3 전시관
“우리는 생존하는 한 각자의 이름과 가면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우리는 항상 이들과 공존하며, 결국 가면이 곧 우리의 진정한 모습임을 발견하게 된다. – 옥타비오 파즈(Octavio Paz), 멕시코 시인”
3전시관의 멕시코 원주민의 상징적인 가면들은 새로운 영혼과의 교류 혹은 현실 탈피의 수단으로 표현되어왔습니다.
또또낙(Totonac) 원주민들은 가면으로 얼굴을 덮음으로써 잠시 자신의 정체와 영혼으로부터 해방되어 새로운 영혼과 만나게 된다고 믿었습니다.
다양한 색채의 가면들은 축제, 카니발, 종교의식 등에 사용되었으며 성서 속 인물, 천사, 쌍가면, 각종 동물과 곤충, 악마 등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게레로(Guerrero), 나야릿(Nayarit), 미초아칸(Michoacan), 오하까(Oaxaca) 등 멕시코 지방의 가면들이다.
멕시코 가면
메소 아메리카 지역 인디오들은 우주를 지배하는 신을 상징하는 가면 문화의 전통이 고대 신앙 속에 제도화 되어 있습니다.
16세기 초 스페인 정복과 더불어 원시적인 가면의 역할은 줄어들고 스페인과 인디오 혼합 문화를 대변하는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가면이 등장했습니다만 오늘날에도 외진 인도아 마을에는 전통 가면 문화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5) 제 4 전시관
4전시관은 식민기 이후 생활용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구리는 중남미 전체, 특히 멕시코와 페루, 칠레, 볼리비아 등 광산 지대가 많은 안데스 지방에서 각종 식기, 장식품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구리제품도 대부분 중남미 산입니다.
아르헨티나의 대농장 (Estancia)의 목동(Gaucho)들이 사용하는 마구, 가축들의 소유주 머릿글자를 새긴 대형 철제 인두,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중남미 문학을 상징하는 수타자기, 선진 자본의 착취를 상징하는 멍에와 카리브해 청새치를 비롯하여 원두 분쇄기, 다리미, 거리의 구두닦이 통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5. 미술관
중남미 문화원의 미술관은 중남미의 독특한 예술과 감성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중남미 예술가들이 표현하는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형식, 그리고 열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주요 특징:
- 다양한 작품: 미술관에는 중남미의 유명 예술가들의 회화, 조각, 공예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각 나라의 전통과 예술적 유산을 반영하면서도, 중남미 고유의 독특한 미적 감각을 전달합니다.
- 테마 전시: 중남미 문화권의 주요 역사적, 사회적, 자연적 주제들을 중심으로 한 테마 전시가 자주 열립니다. 예를 들어, 아즈텍과 마야 문명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나, 중남미 자연환경과 일상의 삶을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해당 문화권의 정체성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중남미의 현대 미술: 전통 미술뿐만 아니라 현대 중남미 미술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중남미의 예술이 전통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왔는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부 작가들은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정치적, 환경적 문제를 반영하는 작품을 통해 중남미의 현실을 표현합니다.
- 문화 체험의 기회: 미술관은 관람자들이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중남미 예술가들의 창작 세계와 문화적 배경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도 제공합니다.
이 미술관은 한국 내에서 중남미 미술을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로, 특히 중남미 문화와 예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중남미 미술과 지하에는 중남미 전통 의상, 직물에 관한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6. 종교전시관
중남미 문화원의 종교 전시관은 중남미 지역의 다양한 고대 종교와 신앙 체계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입니다. 이 전시관에서는 아즈텍, 마야, 잉카와 같은 주요 문명을 포함한 다양한 중남미 원주민들의 종교적 상징물, 의식, 신앙 체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각 문명은 독자적인 종교적 전통과 신을 숭배했으며, 이러한 고대 문명의 종교적 유산은 중남미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시 내용
- 신과 신앙 체계: 아즈텍과 마야, 잉카 문명 등에서 숭배했던 주요 신들과 이들의 역할을 다룬 유물들이 전시됩니다. 예를 들어, 아즈텍의 태양신 우이칠로포치틀리, 마야의 비의 신 차악, 잉카의 태양신 인티 등의 다양한 신들이 있으며, 이들의 상징물과 제단이 전시되어 고대 중남미인들의 신앙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종교적 의식: 중남미 고대 문명에서는 신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종교 의식을 행했습니다. 이러한 의식에는 제사, 희생 제물 의식, 기도, 춤과 음악이 포함됩니다. 전시관에서는 이와 관련된 제사 도구, 의식용 유물, 조각상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신과 소통했는지 보여줍니다.
- 유물과 예술품: 종교적 신앙과 관련된 다양한 예술품과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각상, 그림, 마스크, 제기 등 종교적 상징물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신성한 존재를 나타내거나 보호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 신성한 동물과 상징: 중남미 문명에서는 동물들이 종교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재규어는 마야와 올멕 문명에서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으며, 아즈텍 문명에서는 독수리와 뱀 등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습니다. 전시관에서는 이러한 신성한 동물들이 표현된 조각과 그림을 통해 이들의 상징성을 설명합니다.
- 천문학과 달력: 마야 문명 등에서는 종교와 천문학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마야 달력은 천체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시스템이었으며, 이러한 천문학적 지식은 종교적 행사와 의식의 시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고대 천문학 도구와 달력 체계를 보여주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들의 역할을 설명하는 자료가 있습니다.
중남미 문화원의 종교 전시관은 중남미 고대 문명이 가졌던 종교적 관념과 상징, 신앙 체계의 복합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중남미의 전통 문화와 신앙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7. 조각공원
중남미 문화원의 조각공원은 중남미의 다양한 문화를 반영한 조각 작품들을 야외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공원은 중남미 지역의 전통적인 예술과 상징들을 재현한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그 지역의 예술과 문화적 감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조각공원의 주요 특징
- 중남미 고대 문명의 상징물: 아즈텍, 마야, 잉카 문명 등의 고대 문명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조각들이 공원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 조각은 해당 문명의 신화나 전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 영웅, 또는 신성한 동물들을 표현하며, 각 문명의 독특한 조형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 신화적 존재와 상징: 중남미 문화는 신화적 존재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조각공원에서는 이러한 신화 속 인물과 상징들이 조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야와 아즈텍 문명에서 중요한 상징인 재규어나 독수리, 잉카 문명의 태양을 상징하는 모티프 등이 조각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 현대 중남미 예술가들의 작품: 중남미 문화원의 조각공원에는 전통적인 유물뿐만 아니라 현대 중남미 예술가들이 전통을 재해석한 작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 작품은 중남미의 고유한 정서를 현대적 시각으로 표현한 것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예술적 시도를 보여줍니다.
- 자연과의 조화: 조각공원은 조경이 잘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어,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중남미의 열대 식물이나 나무와 함께 전시된 조각들은 관람객들이 마치 중남미의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교육적 정보 제공: 각 조각 옆에는 설명이 붙어 있어, 방문객들이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설명은 해당 작품이 중남미의 어느 지역 문명에서 기원했는지, 어떤 신화나 전설과 관련이 있는지 등의 정보도 포함하고 있어, 중남미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합니다.
조각공원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자연 속에서 중남미 예술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8. 마야벽화
중남미 문화원의 마야 벽화 전시 공간은 고대 마야 문명의 예술과 문화, 종교적 신념을 표현한 벽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야 문명은 정교한 벽화 예술로 유명하며, 이 벽화들은 신화, 종교, 일상생활 등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여 그들의 세계관을 잘 보여줍니다.
마야 벽화의 주요 특징
- 신화와 종교적 상징: 마야 벽화는 마야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영웅들, 종교 의식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벽화에는 비의 신 차악(Chac)이나 옥수수 신 같은 마야 신들이 등장하며, 그들이 인간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 신과 인간의 관계 등이 묘사됩니다. 이 벽화들은 마야 문명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자 했던 신앙 체계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 일상생활의 모습: 마야 벽화에는 제사나 의식뿐만 아니라 왕과 귀족의 생활, 전쟁 장면, 의식 무용 등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야 사람들의 생활상, 옷차림, 사회적 계층 구조 등을 볼 수 있으며, 마야인들이 어떤 생활 양식을 가졌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색감과 기법: 마야 벽화는 선명한 색감과 정교한 묘사로 유명합니다. 벽화에 사용된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색상은 마야의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염료로 만들어졌으며, 이러한 색채는 오늘날에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마야 예술가들은 벽화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세밀한 선과 음영을 활용하여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 상형 문자와 기호: 마야 벽화에는 마야 문명의 독특한 문자 체계인 상형 문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문자는 왕족의 이름, 사건 날짜, 신의 이름 등 중요한 정보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야 벽화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 역사적 기록의 역할도 했습니다. 상형 문자는 마야 문명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며,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마야인의 기록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 천문학과 시간의 개념: 마야 문명은 천문학과 시간 개념에 매우 뛰어났으며, 벽화에도 이러한 천문학적 지식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특정 신화나 의식이 별자리, 태양의 주기와 관련된 장면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이러한 장면은 마야 문명이 얼마나 정교한 천문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야 벽화 전시는 마야 문명의 풍부한 상징성과 정교한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중남미 문화원의 마야 벽화 전시 공간은 관람객들이 고대 마야인의 삶과 신념, 그리고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9. 따꼬하우스
중남미 문화원의 따꼬하우스(TACO House)는 중남미의 대표적인 음식인 타코를 비롯한 다양한 중남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중남미 문화와 미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레스토랑으로, 방문객들이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느끼며 중남미 문화를 더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따꼬하우스의 특징
- 전통 중남미 요리: 따코하우스에서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음식인 타코뿐만 아니라 부리또, 퀘사디아 등 다양한 중남미 음식을 제공합니다. 이 요리들은 전통적인 조리법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 현지의 맛과 향: 중남미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고수, 아보카도, 라임 등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여 중남미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꼬하우스는 중남미 요리의 풍부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 편안한 분위기: 따꼬하우스의 인테리어는 중남미의 정서를 반영하여 꾸며져 있으며, 편안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음식뿐만 아니라 음악과 장식 등도 중남미의 정통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문화와 음식의 만남: 따꼬하우스는 단순한 식당을 넘어서, 중남미 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운영됩니다. 음식을 통해 중남미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소로, 중남미 문화원 방문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따꼬하우스는 중남미 문화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미식 체험을 제공하며, 중남미의 맛과 문화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10. 방문 후기
지인 추천으로 방문한 중남미 문화원.
별생각 없이 와서 입장료를 내고 보니 생각보다 비싼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박물관부터 미술관, 조각 공원, 종교전시관, 마야 벽화 등을 순서대로 차례로 돌아보니 꽤나 볼거리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미술관은 정기적으로 그림을 교체해서 전시하는 듯했고 박물관에도 알지 못했던 다양한 유물들이 있어서 설명을 읽으면서 돌아보니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
시간대가 애매해서 따코하우스에서 음식을 먹어보진 않았는데 큰 기대 없이 가볍게 차 한잔하고 음식을 먹는다면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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