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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 여행을 준비할때 지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벨마리나 리조트를 예약했습니다.
위치가 깡패라는 말에 지도를 봤지만 사실 지도로는 그 말이 와닿지 않았는데요.
막상 호이안에서 자유여행을 하다 보니 왜 '위치가 깡패'라고 했는지 알겠더군요.
호이안 여행 동안 우리의 편안함을 책임졌던 벨마리나 리조트 이모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1. 벨마리나 리조트 위치
벨마리나 리조트는 호이안 올드타운 기준으로 2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엔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 느낌인데 막상 걸어가 보면 올드타운에서 5분 거리 정도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대부분의 지역을 걸어서 다녔는데요.
벨마리나 리조트에서는 자전거 대여도 무료로 가능하다고 하니 걷는 게 부담스러운 분들은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다니셔도 될 것 같습니다.
2. 벨마리나 리조트 외부 모습
벨마리나 리조트는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가게들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가깝게 있습니다.
걸어서 나오면 반사적으로 나와 '마사지'를 외치는 현지인과의 거리가 진짜 가까워요.
리조트에서 관광객이 나오기만 하면 반사적으로 마사지 숍 문이 열리면서 "발 마사지 5천 원!"을 외치십니다.
여기서 지나가는 대부분의 마사지 숍이 이런 호객행위를 하기 때문에 정말 마사지를 받을 게 아니라면 응대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벨마리나 리조트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풍경입니다.
샛노란 색이 정말 잘 어울리는 벨마리나 리조트.
리셉션이 있는 이곳이 본관입니다.
3. 벨마리나 리조트 내부 전경(본관)
호텔에 가면 가장 먼저 리셉션에 가야죠.
리셉션에 예약자를 말하고 잠깐 대기하면서 웰컴 드링크를 즐깁니다.
3-1 리셉션
예약자 확인이 끝나면 간단한 안내와 함께 룸 키를 전달해 주고 방으로 안내해 줍니다.
3-2 벨마리나 리조트 구관 전경
리셉션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메인 수영장이 바로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보입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님들이 애용하는 곳이 이 수영장일 것 같습니다.
깊이가 3개로 나뉘어서 아이들이 수영할 수 있는 구역만 사람들이 많습니다.
벨마리나 리조트 앞에는 투본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강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식당 앞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조식을 먹고 바로 앞에 미니 텃밭이 보여서 구경했는데요.
이 중에 원래 알았던 건 공심채밖에 없었는데 이름이 Morning Glory가 아니더군요.
생긴 건 딱 공심채인데 이름표가 " water spinach"라고 되어 있어서 찾아봤더니 water spinach가 공심채라고~
그리고 White Basil을 베트남에서 처음 먹어봤는데요.
쌀국수 위에 고수처럼 얹어주시더라고요.
고수랑 좀 다르게 생겼고 맛도 약간 달라서 이게 뭐냐고 물어봤는데 한국어로 "고수"라고 현지인이 답해주셨어요.
내가 아는 고수랑 다른데 고수라고 하니 살짝 답답했는데요.
벨마리나 리조트 레스토랑 앞 텃밭에서 그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내가 찾던 그 이름이 White Basil이라는 것을!고수를 잘 못 먹는 친구도 화이트 바질이 올라간 쌀국수는 정말 맛있었다면서 한국에 돌아가면 텃밭에 꼭 심어보겠다고 했는데 잘 자라서 저도 얻어 먹었으면 좋겠네요.
4. 벨마리나 리조트 신관
어떤 타입의 숙소를 예약했는지에 따라 본관에 묵을지 신관에 묵을지 결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City View를 선택했더니 신관으로 안내해 주셨어요.
벨마리나 리조트를 들어와서 왼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걸으면 저희가 묵은 숙소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요.
여기가 사진 찍으면 진짜 예쁘게 나옵니다.
건물 외관이 노란색인데다 초록색인 식물들과 잘 어울리고요.
이 길 따라 중간에 있는 노란 등들이 어우러져 색감이 좋아요.
사진을 낮에 찍어도 예쁘고 비가 올때 찍어도 예쁩니다.
특히 밤에 조명이 켜져있을때 찍으면 정말 분위기 있게 나오니 사람들 다니지 않을때 찍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5. Pool View, River View, City View
벨마리나 리조트에 묵기로 하고 어떤 타입의 숙소를 선택할지 고민하신다면 참고하세요.
☆ City View ; 뷰는 상관없다. 저렴한 가격이 중요하다.
→ City View 선택하시면 됩니다.
시티뷰라고 해도 모두 시티가 보이는 쪽은 아닌 듯~
저희가 묵은 숙소는 구관 벽을 바라보고 있어서 창문에 커튼 치고 거의 걷은 적이 없어요.
☆ River View
말 그대로 강을 바라보는 숙소입니다.
우기에 방문할 때는 투본강이 그렇게 예쁘지 않아서 우기엔 굳이 선택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 Marina Garden View
말 그대로 숙소 앞에 가든이 보이는 뷰인데요.
조경이 잘된 가든 뒤로 투본강이 보여서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 Pool View
벨마리나 리조트 메인 수영장을 바라보는 발코니가 있는 숙소입니다.
메인 수영장을 넘어 투본강까지 보여서 시야가 트여있다는 점이 장점인듯합니다.
메인 수영장에서 가깝다 보니 각종 소음이 그대로 들리는 위치라 개인적으로는 선택하고 싶지 않은 위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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